2020년 1월 22일 일본TV의 정보프로그램 'ZIP'에서 10대가 예상하는 올해의 유행어 중에서 'チンチャそれな(친챠소레나)'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チンチャ'는 진짜라는 한국어이며 'それな'는 そうそう(그래그래) 라는 의미의 젊은이들이 많이쓰는 말입니다. 즉 チンチャそれな 를 번역하면 '진짜진짜 그래' 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 말의 유래는 일본의 한 개그맨이 2019년 후반에 SNS에서 투고한 글에서 널리 퍼졌습니다. 그의 칼럼은 중고생을 중심으로 공감을 받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국의 아이돌 그룹 IZ*ONE 일본인 멤버인 미야와키사쿠라가 입버릇으로 말하는 'やばいンデ(야바인데)' 라는 말이 소개되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즐겨쓰는 'やばい'와 한국어 '~ンデ(ㄴ데)'가 결합된 말입니다.

보통 언어는 지배하는 측의 언어가 지배되는 현지언어에 결합되어 새로운 의미를 나타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우리나라에 일본의 식민지 시대의 잔재가 언어에 많이 배어있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이것을 피진이라고 하는데 피진이 다음 세대까지 계승되고 그것이 모국어화가 되면 크레올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일본어는 과거에는 중국어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개항기에는 미국이나 유럽의 많은 외래어를 받아들여서 일본어 속에 소화시켜 왔습니다. 일본어 자체가 거대한 크레올 언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최근에는 일본어와 한국어 사이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직 미미하기는 하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바람이 불어온 것은 분명하며, 일본어와 한국어 관계에서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 것이 아닐까하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일본에서는 여기고 있습니다.